[SideM] ST@RTING LINE -06 S.E.M(세무) 드라마 번역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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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DOLM@STER SideM ST@RTING LINE –06 드라마 파트 번역
-CAST-S.E.M : 하자마 미치오 : 이토 켄토 야마시타 지로 : 나카지마 요시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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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트1-
미치오 : (짝짝짝짝) 야마시타군, 아주 훌륭한 가창이었어.
지로 : 하자미씨... 에이~ 무슨 말씀을. 별거 아닙니다~
루이 : 별거 아니긴. Mr. 야마시타, 오늘은 Super 기합이 들어갔구나! Wonderful! 본방이 기
대 돼.
지로 : 루이까지... 아저씨 비행기 태워봐야 아무 것도 안나온다? 아직 부족한면도 많고 말야.
미치오 : 흠... 확실히 그렇군. 가창에는 문제가 없지만, 댄스에는 과제가 있어.
지로 : 에...
미치오 : A멜로디에서 B멜로디로 넘어가는 순간, 야마시타군은 어깨를 안쪽으로 너무 꺽는 경
향이 있어.
지로 : 그럼... 이렇게 하면 됩니까?
미치오 : 아니, 이렇게. 이 각도를 의식하며...
지로 : 아야야야야! 무, 무리라구요. 나, 이쪽 근육은 반약해서...
미치오 : 근육양적인 얘기라면, 마이타군과 나도 할 수 있는 걸 야마시타군이 못할리가 없어.
지로 :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 마구잡이로 당기지좀 마세요.
미치오 : 그러면 해보게.
지로 : 그럼... 안쪽으로...
루이 : Mr. 하자마의 레슨이 시작되었군. 방해하면 안될 테니, 난 매점이라도 뒤져서 간식이
라도 사올까~
********************
지로 : 하아... 하자미씨는 어떻게 그렇게 간단히 하는 겁니까?
미치오 : 안무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야.
지로 : 아, 그러시군요... 하아, 그 체력과 운동신경이 부럽습니다.
미치오 : 그런가? 남들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지로 : 하하하, 남들만도 못한 내가 보기엔 훌륭합니다. 근데 평소엔 허용범위라며 넘어가줄
실수인데, 오늘은 유독 의욕적이군요?
미치오 : 당연하지. 오늘 무대는 고등학교의 축제. 젊은이들에게 직접 꿈과 희망을 전할 절호
의 기회니까 말이야.
지로 : 고등학교라... 왠지 그립네요. 난 과학, 하자마씨는 수학, 루이는 영어 선생을 하며 나
름대로 평온한 나날을 보냈었는데... 당신이 따라오라는 말에 교사 때려치고, 지금은 반
짝반짝 아이돌이니까요. 인생이란 참 신기하군요.
미치오 : 야마시타군.
지로 : 예?
미치오 : 자네와 난 반짝반짝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네만.
지로 : 하하하... 서로 먹을 만큼 먹은 나이니까요. 하지만 마음이 젊으면 문제없음! 입니다.
...아마도.
루이 : 다녀왔어~ Mr. 야마시타, 레슨은 끝난 거야?
지로 : 루이? 그 꾸러미들은 다 뭐야? Get한 간식거리! 드링크에 야키소바, 타코야키, 크레이
프랑...
미치오 : 그 혼잡 속에서 단시간에 그만한 양을 구입하다니, 놀랍군.
지로 : 아니아니, 설마 그럴리가요! 랄까, 불가능하다니까요. 대체 무슨 마술을 부린 거야, 루이?
루이 : 하하핫, Magic이 아니야! 바로 저기서 축제진행담당 Student랑 만나서 즐겁게 얘길
나누다가, 열심히 하는 둘에게 간식을 사다주고 싶다고 했더니 잔뜩 Present해준 거라
구! Amazing! 전부 막 구워내서 따끈따끈하니까, 식기 전에 먹자!
미치오 : 그러도록 하지.
지로 : 휴식이란거로군! 후아~ 살았다.
루이 : 잘 먹겠습니다~!
(우물우물)
루이 : Spicy한 소스가 아주 Delicious해!
지로 : 어이구야. 영차...
루이 : 아핫, Mr. 야마시타, 꼭 아저씨 같아!
지로 : 실제로 아저씨인데 별 수 있나~
루이 : 에~? 이 중에서는 Mr. 하자마보다 젊으면서. 안그래, 미스터?
미치오 : ......
루이 : 어라? 어~이? Mr. 하자마?
미치오 : 음? 왜 그러나, 마이타군?
루이 : 그건 내가 할 말! 왜 그렇게 멍하게 있는 거야? 젓가락질도 멈춰있고.
지로 : 혹시나... 몸이라도 안좋은 거요, 하자마씨?
미치오 : 아니, 건강은 양호해.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군. 그냥 온정에 감동하고 있었던 것 뿐
이야.
루이 : 온정?
미치오 : 그래. 우리를 초대해서, 이렇게 챙겨주기까지 해주는 학생들의 온정... 겨우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에.
루이 : 그러고 보니, 우리가 아이돌이 되려고 마음먹은 계기가 축제에서 봤던 Jupiter의 라이
브였지.
지로 : 아, 맞아, 그랬어. 잊을 수 없는 하이스피드 사직(辞職). 어찌되나 했었는데, 어떻게든
되는 걸 보면 역시 인생은 참 신기해.
미치오 : 우리들의 원점은 배움의 장소야. 야마시타군과 마이타군과 함께, S.E.M으로서 여기
까지 올 수 있었던게 기뻐. 리허설을 재개하자. 우리들을 라이브를 보러 온 학생들을
잘 인도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여야하니까.
지로 : 에~!? 벌써요? 위에 음식이 들어간 상태라 배가...
미치오 : 야마시타군.
루이 : 하하핫! 그럼 리허설은 잠깐만 더 미뤄두고, MC 내용을 생각해보지 않겠어? 이건 움
직일 필요도 없을 테니, Mr. 야마시타의 배도 No Problem!
지로 : 음! 그래, 그러자. 괜찮죠, 하자마씨?
미치오 : 흠... 마이타군의 지적은 타당하군. 그러고 보면 아직 MC의 내용을 정하지 않았어.
어떤 말을 해야 학생들의 마음이 움직일까...
지로 : 설교처럼 되면 역효과일테고 말이죠. 아니, 애초에 학생을 이끈다는게 무슨 의미입니까?
미치오 : 난 말이지... 학생들이 정열을 갖고 무언가에 몰두해주길 바라고 있어. 그 본보기로,
아이돌활동에 매진함으로서 학생들을 이끌고 싶네만... 음... 이대로는 야마시타군의
지적대로 설교처럼 들리겠지. 뭔가 좋은 방법은 없을까...
루이 : 정열이라... 아까 진행담당 Student와 비슷한 얘기를 나눴어. Boys도 Girls도, 모두들
축제에 몰두하는 모습이 정말 Amazing해! 간식도 이렇게 잔뜩 주고말야. 그래서, ‘정
말 열심이구나’라고 칭찬해줬더니, 엄청 기뻐하더라구!
지로 : 과연... 확실히, 노력한 것을 인정받거나 칭찬받으면 기쁘기도 하겠지.
루이 : 음음. 칭찬을 받으면 누구나 기쁠 테고 더욱 더 열심히 하고자 Power가 솟아나.
미치오 : 과연... 이끄는 것에 조금 집착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학생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그
것을 솔직하게 전달함으로서 그들의 등을 밀어줄 수 있다는 거로군.
루이 : Yes! 그런 얘기.
미치오 : 그럼 오늘 라이브에서는 우리들을 초대하여 멋진 무대를 마련해준 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그들이 앞으로도 각자의 길을 열심히 걸어갈 수 있도록 전력으로 성원을
보내자. 훌륭한 착안점이었어. 마이타군, 고맙네.
루이 : 하하핫! You're welcom, Mr. 하자마. 아! 나, 좋은 구호가 떠올랐어! Mr. 야마시타,
이쪽에 서봐.
지로 : 응? 뭔데 그래?
루이 : 포즈는 이렇게. 그리고 팔은 이렇게...
미치오 : 이렇게 말인가?
루이 : Perfect! 스테이지로 초대 받으면 우선은 이 포즈를 하는 거야. 그리고 Mr. 야마시타
가 ‘S’. 내가 ‘E’, Mr. 하자마가 ‘M’이라고 하고서, 전원이 ‘S.E.M’이라고 동시에 외치
는 거지. 어때?
지로 : 루이는 또 이런 발상을... 하지만 뭐, 이 포즈라면 나라도 가능하겠군. 하자마씨는?
미치오 : ......
지로 : 하자마씨, 왜 그러슈?
루이 : 어라? 혹시나, No good?
미치오 : 아니... 어메이징이네, 마이타군! 바로 해보자!
루이 : Yes! 그렇게 나오셔야지! 하나, 둘~
지로 : 에스!
루이 : 이!
미치오 : 엠!
S.E.M : 셈!!!
미치오 : 음! 아주 좋군! 본방 전까지 반복해서 연습하여, 학생들에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
주자!
지로&루이 : 네이~ / Sure!
-드라마 파트2-
루이 : 흥흥흥~♪
지로 : 으음... 저기 말이죠, 하자마씨...
미치오 : 뭔가?
지로 : 우리들... 아이돌...이죠?
미치오 : 난 그렇게 생각하네만, 자네 생각은 다른가?
지로 : 아니, 나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말이죠. 아이돌인데 왜 사무소 청소나 하고 있는가~
란 생각이 문득 들어서...
미치오 : 아이돌은 신화속의 존재가 아니야. 침식(寢食)도 하고 청소도 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지로 : 그건 그런데요, 이런건 청소업체나 사무원이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미치오 : 이 어질러진 사무소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며 시선을 피한 결과물이지. 야마무라군
에게 청소 및 정리정돈의 허가는 받아뒀어. 안심하고 임하게.
지로 : 그... 허가를 내준 사무원은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건지... 하아... 왜 우리가 이런걸...
루이 : Wow! 보물 발견~
지로 : 응? 보물? 뭐야? 뭔데!?
루이 : 봐. 짜잔~
지로 : 아... 내... 사진...
루이 : Yes~ 사무소에 들어오기 전에 찍은 귀중한...
지로 : 흠! (찌익)
루이 : Nooooo! Oh my goddess!
지로 : 이게 무슨 보물이야! 게다가 잘 보니, 희미하게 입꼬리가 올라간게 기분 나쁘고... 그냥
흑역사다, 흑역사!
루이 : Shock... Mr. 야마시타의 귀중한 사진이...
(벌컥)
W : 다녀왔습니다~!!
루이 : 어라? Mr. 유스케, Mr. 쿄스케! 일 끝내고 돌아온 거야?
유스케 : 응, 그런 참.
쿄스케 : 체력이 남았길래 자주연습이라도 하고 갈까 해서.
미치오 : 흠... 체력이 남아있다라... 마침 딱 좋은 타이밍에 와주었군.
쿄스케 : 으음... 나, 왠지 안좋은 예감이...
유스케 : 나, 나도...
미치오 : 지금 우리들 S.E.M은 사무소 청소 중인데, 너희들도 협력을 부탁하마.
유스케 : 으~음... 아참! 그러고 보니, 우리, 감독님이 불렀었지! 실례하겠습니...
(콱)
유스케 : 우왓!?
지로 : 훗훗훗... 어딜 도망치니, 쌍둥아. 같은 사무소에 소속된 아이돌 사이 아니냐. 상부상조
하자구.
유스케 : 지로 선생님, 표정이 무서워! 으... 어쩌지, 쿄스케?
쿄스케 : 어쩌고 자시고, 문을 닫아버렸으니, 도망칠 수도 없잖아...
루이 : 우리랑 같이 청소 하자! Mr. 유스케가 놓고 간 물건도 Many 있어서 감당하기 힘든 참
이었어. 그리고 모두가 같이 하면 금방 끝날테고 말야. 응?
쿄스케 : 하아... 알았어요. 우리도 도울게요. 너도 괜찮지, 유스케?
유스케 : 아~ 청소는 잘 못하지만, 우리들의 소중한 사무소니까. 알았어, 할게!
(청소 중)
유스케 : 근데 왜 갑자기 청소야? 이런건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될 텐데.
지로 : 그래, 내 말이 그거야! 너희들 뭘 좀 아는구나!
유스케 : 응, 응. 이런건 우리 일이 아니라구.
미치오 : 확실히 우리들의 업무 내용에 청소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 허나, 그렇다고 시선을 돌
려서 될 일도 아니야. 사무소는 모두가 사용하는 장소다. 난잡한 상태로 방치해둬서
는 업무효율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또, 레슨을 하러 오는 소속 아이돌들의 안
전과 건강면에서도 어질러진 상태는...
유스케 : 즉, 미치오 선생님은 청소가 취미란 얘기?
미치오 : ...!?
루이 : That's right! Exactly! 그런거지, Mr. 하자마?
지로 : 하하핫, 들통났군요, 하자마씨.
미치오 : ......
쿄스케 : 아아, 죄송합니다, 미치오 선생님. 유스케가 실례되는 발언을... 그, 방이 어질러져
있으면 집중이 안된다는 건 아니까, 열심히 도울게요! 에... 전 뭘 하면 되죠?
미치오 : 음, 그러면 저쪽 책장의 책을 정돈해주겠니.
쿄스케 : 네, 알겠습니다!
미치오 : 야마시타군은 책장에서 빼내온 책들을 회수해서 쿄스케군에게 건네주게.
지로 : 헤이~헤이~ 빼내온 책들... 빼내온 책들은 어디있나~... 발견. 오, 경마 잡지 과월호잖
아? 이거 보고 싶었던 건데. 어라, 표지에 실린 이 말, 이미 은퇴했던거 같은데... 경마
업계도 힘들구만~
쿄스케 : 왁-!
지로 : 헉!?
쿄스케 : 지로 선생님, 땡땡이 금지!
지로 : 으으~ 고막이... 쿄스케, 귓가에 대고 소리치기 금지!
쿄스케 : 헤헷, 땡땡이 친 선생님이 잘못이지~
지로 : 누가 땡땡일 쳤다고. 말 사진을 감상하고 있었을 뿐이지...
(책을 빼앗은 쿄스케)
쿄스케 : 그걸 땡땡이 친다고 하는 겁니다. 이건 책장에 돌려놓을게요.
지로 : 아, 잠깐...! 크으~ 쿄스케 녀석, 꼭 쬐그만 하자마씨 같아서는...
********************
유스케 : 진짜 이것저것 많다... 과자 레시피에 케이크 사진집... 이 책은... 뭐지? 외국어 사전
인가? 처음 보는 글이야.
루이 : 우리 사무소에는 별난 인재들이 들어있는 깜짝상자 같은 거니까. 사람의 수만큼 특이
한 물건들이 잔뜩... Wow! 이거, 찾고 있었던 죽방울이잖아!?
유스케 : 죽방울?
루이 : Yes! 내 특기지. 잘 보라구~ 하나, 둘~ (툭) 큰 접시! (툭) 작은 접시! (툭) 중심 접시!
이건 기본 중의 기본.
유스케 : 오오~!
루이 : 매달린 비행기에 원월살법! 짜자잔~ 은하계 일주!
유스케 : 우와, 대단하다! 나도 해보고 싶어!
루이 : OK, here you are.
유스케 : 엿차! ...어, 어라? 어렵네.
루이 : 이 접시에 의식을 집중해봐. 손만이 아니라 몸 전체로 공을 조종하는 거야.
유스케 : 몸 전체로... 흠! ...아~ 또 실패했다. 리프팅은 껌인데, 같은 공이라도 이건 힘드네.
루이 선생님, 대단해!
루이 : 후후후, Thanks! 내가 보기엔 리프팅이 더 대단한 것 같지만 말야!
쿄스케 : 아, 이번엔 루이 선생님이랑 유스케가 농땡이 피우고있어...
미치오 : 너희들, 노는 건 청소가 끝난 후에 하도록.
유스케 : 네에~ 하핫, 혼났다.
********************
지로 : 다들 수고 했다. 자아, 정리랑 청소가 일단락 되었으니, 커피라도 마실까요. 자, 쌍둥이
둘 몫. 그리고 이게 하자마씨거고, 이건... 루이거. 그리고 이게 내거.
(꿀꺽꿀꺽)
지로 : 하아, 이 한잔이 끝내준다니까. 정말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랄까, 청소하다 죽는 줄
알았네.
유스케 : 하하핫, 죽는다니, 무슨 오버를...
쿄스케 : 청소 좀 했다고 그렇게 지치다니... 지로 선생님, 너무 체력이 없는 거 아냐?
지로 : 팔팔생생한 너희들도 나이 먹어봐라. 다 이렇게 되지. 각오해둬라.
유스케 : 에? 우린 평소에도 운동하는데?
미치오 : 운동이라면 야마시타군도 매일같이 하고 있어.
유스케 : 뭐? 뭐 하는데? 런닝?
지로 : 하하하... 런닝 같은거 했다간 무릎이 작살나지.
쿄스케 : 그럼 사이클?
지로 : 자전거는 멀리 있는 슈퍼 갈때 말고는 안타는군.
루이 : 즉, 라디오 체조! Mr. 야마시타의 라디오 체조는 Perfect하다구!
유스케 : 에~ 퍼펙트한 라디오 체조라니, 처음 듣네. 선생님, 한 번 보여줘!
지로 : 아... 지금은 피곤하니까, 나중에 나중에.
미치오 : 잘 마셨네, 야마시타군. 흠... 좋은 정경이로군. 정돈되어 있는 공간은 실로 훌륭해.
유스케군, 쿄스케군. 청소 도와줘서 고맙다.
쿄스케 : 아... 네. 뭘요.
유스케 : 야, 쿄스케. 미치오 선생님도 그렇게 무섭지만은 않은 것 같아.
쿄스케 : 응. 보기엔 엄할 것 같은데, 상냥한 사람이야.
미치오 : 보기에... 그런가... 역시 난 무서운 인상을 주고 있는 건가...
루이 : Oh! 낙심할거 없어, Mr. 하자마. 그 오해가 풀렸다는 얘기니까.
지로 : 그럼, 그럼. 자꾸 같이 지내다 보면 남들도 알아줄 겁니다.
미치오 : 으, 음...
유스케 : 하하핫, 선생님들 재밌어. 아, 쉬는 날에는 뭐해?
루이 : 쉬는 날?
유스케 : 응. 나랑 쿄스케는 늘 같이 있는데, 선생님들도 그래?
쿄스케 : 아, 나도 궁금해졌어. 그렇게 사이가 좋으니, 휴일에도 셋이서 놀러다니곤 하나요?
루이 : 음~ 나도 휴일에는 일정이 꽉 차있으니 자주는 아니지만, Mr. 야마시타나 Mr. 하자마
의 집에 자주 놀러가곤 해.
지로 : 놀러온다기 보다는, 밥이 목적이잖냐.
미치오 : 난, 휴일은 다음 스케쥴을 연구에 쓰고 있지. 그리고, 마이타군, 야마시타군의 집안
정리를 도와주러 가는 정도가 전부야.
유스케 : 헤에~ 서로의 집에 찾아가곤 하는구나. 지로 선생님도?
지로 : 나? 난 둘의 집에는 잘 안가는군. 가봐야 할 것도 없고.
쿄스케 : 그럼 뭐하는데요?
지로 : 에~? 아저씨의 휴일 같은거 알아봐야 재미 없을걸? 미성년자에겐 조~금 추천할게 못
되기도 하고...
유스케 : 뭐? 지로 선생님, 설마 남들에게 말 못할 위험~한 취미를 갖고 있는 거야?
지로 : 후후, 뭐어. 가슴이 두근두근 뛰면서 속이 확~풀리지. 치유되면서도 최고로 High해질
수 있는 극상의 취미란다.
유스케 : 헤에~ 뭐지?
지로 : 후후후, 소년들이 어른이 되면 가르쳐주마.
미치오 : 뜸들일 만한 일도 아니잖은가. 경마장이라면 몰라도 고양이 카페는 성인이 될 때까
지 기다릴 것 없이 가르쳐줄 수 있는 거잖아.
지로 : 어~이!? 하, 하자마씨 그렇게 금방 까발리면 어쩝니까.
쿄스케 : 헤에~ 경마는 예상했지만, 고양이 카페라니... 의외네. 지로 선생님, 고양이 좋아했구
나.
지로 : 하하하... 고양이를 특별나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 치유받고 싶을 때 있지 않냐?
아저씨네 집은 애완동물 금지라서, 고양이 카페에 갈 수 밖에 없다구.
루이 : 좋아, 그럼 말 나온 김에, 지금부터 Mr. 야마시타가 자주 가는 고양이 카페에 가볼까?
지로 : 에? 뭐가 말 나온 김에 인지 요만큼도, 1mm도 못 알아먹겠는데?
루이 : 사소한 건 신경 쓰지 말고. S.E.M과 W의 교류회란 걸로 말야. 너희들은 어때?
유스케 : 난 찬성! 쿄스케는?
쿄스케 : 응, 좋아. 선생님들이랑 좀 더 얘기하고 싶기도 하고.
유스케 : 아, 그치만 이왕이면 모두랑 게임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
미치오 : 모두와 게임이라면... 게임센터인가. 하지만 전직 교육자로서 미성년자를 솔선해서
게임센터 같은 유희시설로 인솔해도 되는 건지...
루이 : Don't worry! Mr. 하자마. 요즘 애들이 뭘 하며 노는지 Research할 Chance라고 생
각하면 되는 거라니까!
미치오 : 흠, 과연. 일리 있군! 유스케군과 쿄스케군의 통금시간에 문제가 없다면 게임센터에
도 가자. 청소를 도와준 답례로 비용은 내가 부담하마.
유스케 : 앗싸~!
쿄스케 : 미치오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로 : 쏘겠다고...? 진짭니까, 하자마씨?
미치오 : 물론, 정말이지. 자네도 올거지, 야마시타군?
지로 : 헤헷, 기꺼이.
루이 : Mr. 하자마, 이왕이면 저녁도 쏘면 어때?
미치오 : 상관은 없지만, 뭔가 먹고 싶은 건 있어?
W : 불고기!!
지로 : 라멘!
미치오 : 불고기가 둘에 라멘이 하나. 마이타군은?
루이 : 파스타가 좋겠어.
미치오 : 그럼 다수결로 불고기로 가자.
W : 예이-!!
지로 : 불고기인가... 그래도 하자미씨가 쏘는 거니, 상관없나?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