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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타루이
- Sid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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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노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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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격리소
[SideM] ST@RTING LINE -05 W(더블) 드라마 번역 (+SEM) 본문
http://shunei.egloos.com/5857729
THE IDOLM@STER SideM ST@RTING LINE –05 드라마 파트 번역
-CAST-W : 아오이 유스케 : 키쿠치 타케루 아오이 쿄스케 : 야마야 요시타카S.E.M : 하자마 미치오 : 이토 켄토
shunei.egloos.com
-드라마 파트1-
쿄스케 : 쿄스케!
유스케 : 유스케의!
2인 : 트윈즈 리틀 쟈니!!
쿄스케 : 안녕하세요! W(더블)의 아오이 쿄스케입니다!
유스케 : 마찬가지로 W의 아오이 유스케입니다! 오늘은 여기, 역 앞 광장에서 스타트! 가을에
즐길 수 있는 산책 레져를 리포트합니다!
********************
유스케 : 우응~ 햇살이 기분 좋다~ 어제는 비가 엄청 오길래 오늘 촬영이 가능할지 걱정이었
는데, 개어서 다행이야. 축구하기 진짜 좋은 날씨 아냐, 쿄스케?
쿄스케 : 그러게 말야. 공 안가져온게 아쉽다.
유스케 : 에~ 안가져왔어!? 축구 선수면서.
쿄스케 : ‘전(前)’ 축구 선수지. 그리고 현역 선수라도 항상 공을 갖고 다니는 건 아니라구.
유스케 : 어, 그래? 난 잘 때랑 밥먹을 때랑 목욕할 때 빼고는 항상 공을 끼고 있었던 것 같
았는데.
쿄스케 : 그러는건 유스케 정도겠지. 뭐, 그만큼 축구에 열중한 덕분에 프로가 될 수 있었던
거겠지만.
유스케 : 음음! TV 앞의 축구 소년! 프로가 되고 싶으면 공을 한시도 손에서 떼어놓지 말라
구! 아아~ 그립다... 현역 시절에는 매일이 연습&연습이었는데. 지방에 가는 것도 대
부분 연습이나 합숙이 목적이었고. 이렇게 둘이서 놀러올 수 있다니, 최고야!
쿄스케 : 어이, 어이, 유스케. 놀러온게 아니라 일하러 온거라구. 자, 성실하게 레포트 하자.
유스케 : 알고 있다니까! 그래서, 오늘은 뭘 한다고 했지, 디렉터씨? ...응? 둘에게 맡긴다고?
쿄스케 : 에~ 회의 때 부탁해뒀잖아요. 할걸 미리 정해달라고... 이 방송은 자유로운 아오이
형제의 모습이 세일즈 포인트... 아니아니, 우리에게 맡겨두면 수습이 안된다고, 지난
번 촬영 끝나고 반성회까지 했잖아요?
유스케 : 하하핫, 그 때는 진짜 즐거웠어. 바베큐 파티에 난입 참가도 하고... 오늘은 어떤 재
밌는 일과 조우하게 될지 두근거리지 않아, 쿄스케?
쿄스케 : 두근거린다라... 텐션 올리는 것도 좋지만, 폭주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러면 뭘 한
다... ‘자유로이’란 오더가 은근히 어려운 건데... 디렉터씨, 제안거리도 없나요? ...음?
제안은 없지만 가이드북은 있다... 오- 땡큐!
(가이드북을 뒤적이는 둘)
쿄스케 : 헤에... 이 주변은 단풍으로 유명하구나. 아, 이 근처에 단풍 명소가 있다는데, 가볼
래, 유스케?
유스케 : 음~ 계절적으로 좀 이르지 않아? 한 바퀴 슥 둘러봐도 산은 대부분 녹색이고.
쿄스케 : 아... 확실히. 촬영하기 좋은 단풍은 찾기 힘들려나... 그 외에는...
(뒤적뒤적)
유스케 : 괜찮은데 있을거 같아? 난 말이지, 이왕이면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곳이 좋겠는데.
쿄스케 : 가을 냄새라...
(뒤적뒤적)
쿄스케 : 아, 여기 어때?
유스케 : 응? 어딘데?
쿄스케 : 미술관. ‘예술의 가을’이란 걸로 말야.
유스케 : 으... 미술관... 으음... 자도 된다면 상관없지만...
쿄스케 : 아니, 촬영 중에 자면 당연히 안되지...
유스케 : 그건 알지만, 어제도 늦게까지 댄스 연습했잖아? 그 피로가 아직 좀 남아있는 것 같
다랄지... 아하하...
쿄스케 : 그러고 보니, 막차시간 다 될 때까지 스튜디오에 있었지... 왜 그런 시간까지... 아,
생각났다. 도중에 리프팅 대결을 해서 그랬지, 참.
유스케 : 맞아, 맞아. 스튜디오에 있던 평범한 공으로 누가 더 리프팅을 잘 하느냐는 얘길 시
작했지.
쿄스케 : 그리고 결과는...
2인 : 내 승리! / 내 승리!
유스케 : 에? 아니, 내가 더 많이 찼으니까 내가 이긴 거지.
쿄스케 : 아니. 난이도가 높은 리프팅을 했으니 내가 이긴 거지. ...앗차, 또 축구 얘기가...
유스케 : 하하핫. 축구 얘기면 어때. 우리다워서 좋잖아? ‘스포츠의 가을’이라고도 하고 말야.
아, 좋은 생각 났다! 여기 축구팀에 돌격해서 PK대결 같은 거 어때? 분명 신날 거야!
쿄스케 : 그건 그거대로 재밌을지도 모르겠지만, 시청자를 위한 레저는 아니지. 자유롭게 하라
고는 했지만, 너무 방송이랑 동떨어진 것만 하면 감독님한테 혼난다?
유스케 : 으... 그건 곤란하지... 그럼 축구는 포기하기로 하고, 예술의 가을...은 나로서는 NG
니까... 으음... 아! ‘식욕의 가을’은?
쿄스케 : 오, 그거 좋겠다! 점심도 아직 안 먹었으니 배라도 채울겸 해서!
(뒤적뒤적)
쿄스케 : 이 지방에서 나는 채소를 아낌없이 사용한 가을의 미각 5선...
유스케 : 채소? 난 그거 패스하면 안 돼? 피망은 싫은데.
쿄스케 : 나도 패스. 당근이 들어있으면 곤란하니까.
유스케 : 식욕의 가을이라고, 식욕의! 건강식 같은 것보다는 든든하게 먹고 싶단 말야!
쿄스케 : 든든하게라... 산채 우동. 민물고기 튀김. 덮밥...
유스케 : 다 맛있어보이기는 하지만, 나...라...면... 음, 결정!
2인 : 대자연의 은혜 돈카츠!!
유스케 : 하핫! 역시나, 쿄스케!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했는 걸!
쿄스케 : 훗, 괜히 쌍둥이의 한 명을 담당하고 있는게 아니라구. 유스케가 고를 것 같아서 고
른 건 아니지만 말야.
유스케 : 대자연 속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던 돼지고기가 특징...이라. 하아~ 글만 봐도 침이 고
여.
쿄스케 : 어린 애도 아니고. 현지까지 좀 참으셔. 이렇게, 오늘의 트윈즈 리틀 쟈니는 식욕의
계절 특집!
유스케 : 저와 쿄스케가 가을의 매력을 듬뿍 전해드리겠습니다!
2인 : 마지막까지 기대해주세요!!
-드라마 파트2-
쿄스케 : 이에야스... 히데타다... 이에미츠... 이에츠나... 츠나요시... 이에노부... 이에츠구...
요시무네... ...어라? 요시무네 다음이 누구였지?
(팔락)
쿄스케 : ...아, 이에시게구나. 이에시게... 이에하루...
유스케 : 쿄스케, 그건 대체 무슨 주문이야?
쿄스케 : 주문이 아냐, 유스케. 에도시대의 역대 쇼군의 이름이야.
유스케 : 에~ 주문 같았다니까. 이에야스~히데타다~이에미츠~... 응?
쿄스케 : 이에미츠 다음은 이에츠나. 유스케의 답안지, 나보다 처참하구나. ...랄까, 손이 멈춰
있어. 우릴 위해서라며 감독님이 가져다 준 일이라구. 확실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분
발하자!
유스케 : 그건 나도 아는데. 분발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난 이런건 진짜 약하다...고 해야
할지, 참고서랑은 인연이 없다보니 어디부터 손을 대야 좋을지 모르겠단 말야! 아아,
안되겠다, 기브업!
루이 : 여어! Mr.유스케와 Mr.쿄스케! Never give up! 이라구!
W : 앗, 루이 선생님!!
루이 : 포기하면 안 돼! 그런데,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야?
지로 : 하하하... 사정도 모르면서 덮어놓고 말부터 거는게 루이답구만.
쿄스케 : 지로 선생님, 미치오 선생님.
지로 : 안녕~ 오... 뭐야, 이거? 참고서랑 문제집이 산더미로군.
미치오 : 이건... 내가 교사였을 때 학생들에게 추천했던 문제집이로군. 그리고 이쪽의 참고서
는... 음, 센스가 좋군.
유스케 : 그래? 내 눈에는 다 그게 그거 같은데...
루이 : Many textbooks에 곤란한 표정의 Students! 왠지 그리운 situation이로군!
지로 : 그렇구만~ 학기말은 대부분의 학생이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
쿄스케 : 학생... 그러고 보니, 선생님들은 진짜 선생님이었죠?
지로 : 아... 음, 뭐 일단은. 응.
미치오 : ‘일단은’이 아니야. 지금은 교단(校壇)을 벗어나 있지만, 우린 교사면허를 갖고 있는
어엿한 교사였어.
쿄스케 : 역시 맞군요?
유스케 : 그래! 이런 나이스 타이밍에 나타나주다니, 하느님, 땡큐!
지로 : 나이스 타이밍이라니? 아니, 그보다 둘이서 무슨 공부를 하는 거야? 너희들, 수험생이
었냐?
쿄스케 : 아니요. 수험이 아니라... 감독님이 현역 고등학생 연예인을 모아서 학력시험을 치르
게 한다는 내용의 방송 일거리를 가져왔거든요. 근데 저도 유스케도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보니...
유스케 : 맞아, 맞아. 수업도 그렇지만, 축구 부활동에도 별로 참가하지 못했어.
루이 : 아이돌이 되기 전에는 Mr.유스케도 Mr.쿄스케도 프로 Soccer 선수랬던가?
지로 : 호오~ 프로라... 일반적인 학생도 공부와 부활동의 양립은 힘들 텐데, 대단들하구만.
미치오 : 그래서 시험대책 중이었다는 거로군. 과연. 그런 사정이라면 면학에 집중하지 못한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마이다군, 야마시타군. 우리도 휴식시간을 반납하고 이
둘을 도와주자.
지로 : 에... 즉, 오늘 우린 휴식시간이 없다는 겁니까...?
미치오 : 그런거다. 쿄스케군, 유스케군. 우리가 너희들의 시험대책을 도와줘도 될까?
쿄스케 : 하하핫! 역시나 선생님! 사실은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유스케 : 선생님들이 있으면 호랑이에게 발톱이로군!
미치오 : 호랑이에게 날개...다. 시간은 금. 당장 시작하지.
쿄스케 : 네!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님들이 가르쳐주겠대! 잘됐다, 유스케.
유스케 : 응! 참고서랑 눈싸움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미치오 : 그럼 나부터... 내 담당은 수학. 이 중에 수학이 특기인 사람은 거수하도록. ......흠.
그럼 잘 못하는 사람은? 과연, 둘 다 어려워한다는 거로군. 야마시타군, 마이타군. 자
네들까지 거수할 필요는 없어.
지로 : 아, 그렇수?
루이 : 하하하! I'm sorry!
미치오 : 우선은 쿄스케군과 유스케군의 지금 실력을 가늠해보고 싶군. 지금까지 해온 성과를
보여주지 않겠어?
유스케 : 에... 그거, 답안지를 제출하란 얘기...?
미치오 : 그래. 있다면 말이야.
유스케 : 으... 어쩌지, 쿄스케?
쿄스케 : 어쩌고 자시고, 제출할 수 밖에 없지 않아? 여기요, 선생님.
미치오 : 고맙다. 유스케군?
유스케 : 으...
미치오 : 제출하거라.
유스케 : ...선생님, 화내지 않을 거야?
미치오 : 실력을 확인하는 것 뿐이야. 개인적인 감정을 내세울 생각은 없어.
쿄스케 : 뭘 그렇게 겁먹고 그래. 후딱 내버리라니까, 유스케.
유스케 : 으음... 알았어! 여기요, 선생님.
미치오 : 흠... 과연. 쿄스케군은 잘 못한다고 했지만, 그렇게 절망적인 수준은 아닌 것 같군.
쿄스케 : 오, 앗싸-
미치오 : 유스케군은 거의 백지. 흠... 솔직히 말해서 참담한 상황이로군.
유스케 : 차...참담? ...쿄스케, 참담이 뭐야?
쿄스케 : 글쎄... 뭘까... 선생님의 표정을 봐서는, 그렇게 좋은 얘긴 아니지 않을까?
루이 : 괜찮아. Mr.하자마의 표정은 참고가 안 돼. 늘 저런 표정이니까 말야.
유스케 : 헤에~ 그렇구나. 근데 루이 선생님은 ‘참담’이 뭔지 알아?
루이 : I don't know. 산타클로스의 닉네임 같은거 아닐까?
지로 : 루이, 어느새 끼여들었구만... 참담하다란 건 불쌍해서 못봐주겠다는 의미다.
쿄스케 : 헤에- 그렇구나. 지로 선생님, 의외로 박식하시네요!
지로 : 허허허. 내가 나이를 헛먹은 줄 아냐.
유스케 : 불쌍해서 못봐주겠다라... 일단 나도 자각은 하고 있었지만... 하아...
미치오 : 낙답할 필요도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어. 지금 하지 못하는 건 앞으로 할 수 있게 되
면 되는 거야. 네 경우엔 아마도 중학 수학 기초 단계에서 걸림돌이 있었나 보군. 초
보의 초보단계서부터 착실하게 가르쳐주고 싶다만...
지로 : 초보의 초보라... 중학교 단계서부터 시작하면 방송에 늦지 않을까요?
유스케 : 아아~ 방송에서 빵점이면 어떡해! 나, 감독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구!
미치오 : 음... 논리적으로 해법을 익히는 방식으로서는, 원래라면 추천하지 않지만...
루이 : Wow! Mr.하자마, Special하고 Miracle하며 Marvelous한 Idea가 있는 거야?
미치오 : 미라클... 기적과는 거리가 먼 제안이지만, 유스케군에겐 계산문제의 반복연습을 추
천하마. 공식의 활용법을 익히면 정답을 이끌어낼 수 있을 테니까. 쿄스케군은 대수
(対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 같군. 기하학 분야에 약한 것 같지만, 삼각비의 기초
를 다시 다지면 성적이 오를 거야.
쿄스케 : 아- 그러고 보니 삼각비 단계를 배우기 시작할 쯤부터 프로축구단의 연습이 바빠져
서, 수업에 좀처럼 참가하지 못했었어...
미치오 : 과연. 사정은 이해했다. 그럼 네가 펼쳐놓은 참고서 좀 보여주겠니.
쿄스케 : 아, 네.
미치오 : 이 문제. 그리고... 이거. 이거랑... 이것도.
쿄스케 : 흠흠. 지금 선생님이 동그라미 친 문제를 중점적으로 하면 된다는 거죠?
미치오 : 그래. 네 실력이라면 기초를 이해하면 응용문제에도 대처할 수 있을 거야.
쿄스케 : OK~! 하핫, 답안지 한 장으로 약점을 간파하다니, 미치오 선생님 대단하다. 우리학
교에도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유스케 : 으으... 쿄스케는 재밌어 보인다... 뭐, 됐어. 난 수학말고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벌면
되니까!
루이 : Mr.유스케, Never mind! 누구나 weak point는 있는 거야! 그러면 이번엔 나랑 영어
를 배워볼까! Let's enjoy english!
유스케 : 엔조이! ...할 수 있으려나...
루이 : 어라?
쿄스케 : 나도 유스케도 영어에도 약해서...
루이 : 축구 선수였으니, 외국인 선수랑 영어로 대화하는 일도 있지 않아?
쿄스케 : 음~ 약간은.
유스케 : 그치만 축구 얘기뿐이었으니까.
루이 : No problem! 영어는 Communication tool이니까 너희들이 사용한 적이 있는 Phrase
를 응용하면 되는 거야.
유스케 : 사용한 적이 있는 프레이즈?
루이 : Yes! ‘좋은 아침!’이라던가 ‘오늘 기분 어때?’라던가... 평소 자연스레 사용하는 모든 단
어가 교재인 거지. 문제를 풀려고 벼르기에 어렵게 느껴지는 거야. 영어는 문제와 Talk
ing하려고 하는 마음이 중요한 거라구.
유스케 : 과연~ 문제를 외국인 선수라고 생각하며 대답하면 되는 거라면 나도 할 수 있을거
같아!
쿄스케 : 선수라... 그치만 문법이나 단어라던가, 외워야할 것도 많을거 같은데...
루이 : Take it easy! 우선은 즐겁게 영어를 사용하게 될 것. 그러면 자연스레 머릿속에 들어
올 테니까.
유스케 : 즐겁게라... 나 갑자기 의욕이 솟기 시작했어! 루이 선생님 최고!
지로 : 음... 하자마씨가 쿄스케를, 루이가 유스케를 봐주고 있으니 난...
미치오 : 없어도 된다는 얘기 할 생각은 말게. 이 둘을 위해 자네의 전공인 과학을 가르쳐주
도록.
지로 : 아... 역시 그렇게 되는 겁니까? 하아...
유스케 : 과학이라...
쿄스케 : 으, 수학보다 딸리는데...
유스케 : 나도. 사는데 제일 필요없어 보인다랄지... 통째로 외우는 수 밖에 없으니.
지로 : 하하하...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실제로도 대충 찍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니까, 이
아저씨도.
쿄스케 : 역시 그렇구나.
유스케 : 그럼 지로 선생님, 예상문제 좀 찍어줘 봐!
지로 : 에? 아저씨의 감은 도움이 안될 텐데? 경마에서 1등 맞추는데도 고생하는데...
쿄스케 : 그러지 말고, 좀~ 교사였던 선생님만의 안목이란게 있을 거라구! 요령을 가르쳐주세요!
유스케 : 우리도 편하게 하고 싶은게 아니라, 감독님이 가슴을 펼 수 있는 점수를 따고 싶은
거라구!
W : 부탁드립니다, 지로 선생님!!
지로 : 아... 으음... 원래 공부란 건 스스로 자꾸 해봐야 몸에 익는 거지만, 그렇게까지 말한
다면야...
쿄스케 : 아, 그럼!?
지로 : 일단 찍어는 주마. 근데 빗나갔다고 화내지 마라?
유스케 : 물론이지! 땡큐, 지로 선생님!
지로 : 아니, 진짜 너무 기대하진 않는게 좋아. 헛다리 짚었을 때의 충격이 장난 아닐 테니...
(뒤적뒤적)
지로 : 음... 어디보자... TV 방송이니, 해설 장면을 살리는 것도 고려해서... 나라면... 염색반
응이나... 수용액에 포함된 물질의 종류를 맞추는 실험문제를 낼 것 같군. 그리고 나머
지는 기초 중의 기초란 걸로... 이 부분을 적당히 해두면 괜찮을 거다.
쿄스케 : 와아... 고맙습니다! 선생님들에게 부탁하길 잘한 것 같아, 유스케!
유스케 : 응! 이걸로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겠어! 열심히 공부해서, 감독님을 기쁘게 해주자!
루이 : 둘 다, 열심히 해라!
W : 네, 선생님!!
미치오 : 훗... 좋은 눈빛이다.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테니, 정진하거라.
지로 : 그런데... 시험 교과는 그거 3개 뿐이냐?
유스케 : 어~... 어땠지, 쿄스케?
쿄스케 : 수학이랑 영어랑 과학 말고... 현대문학이랑 사회인가.
유스케 : 지로 선생님, 이건 어쩌지!?
지로 : 나, 나? 내겐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걸. 이과 of 이과니까. 루이랑 하자마씨는?
루이 : Sorry! 나도 기억하고 있진 않아.
미치오 : 일단 고등학생 시절엔 전과목을 배우긴 했지만, 당시와는 지도요령도 범위도 다를
테니...
쿄스케 : 그렇군요...
유스케 : 뭐, 3과목을 알게 된 것만 해도 충분하잖아! 나머지는 둘이서 열심히 해보자, 쿄스케.
쿄스케 : 으, 응. 그래. 미치오 선생님의 말씀대로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테니까. 분명
어떻게든 될 거야!
유스케 : 아아~ 공부했더니 배고파졌다. 쿄스케, 편의점 가자!
쿄스케 : OK!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W 퇴장)
지로 : 아~ 달려가버렸다... 쿄스케도 유스케도 젊어서 기운이 넘치는구만.
루이 : 하하핫! 저 둘의 Positive한 Thinking은 본받아야 겠는 걸.
미치오 : 마이다군은 배우지 않아도 충분히 긍정적인 것 같은데.
********************
쿄스케 : 나, 선생님들 덕분에 머리가 좋아진 것 같아! 지금이라면 좋은 점수 딸 수 있을거 같
아.
유스케 : 나도, 나도! 좋은 점수 받아서 감독님을 깜짝 놀래켜주자구!
쿄스케 : 근데 뭐 먹지?
유스케 : 아침에 TV에서 다뤘던 그건 어때? 뭐라고 했더라...
W : 쉐프의 변덕스러운 피자빵!!
유스케 : 아하핫, 그래, 그거! 변덕스러운 빵이 대체 뭔지 엄청 궁금했거든.
쿄스케 : 오케이! 그럼 그거랑... 마실거랑 단것도!
-드라마 파트1-
쿄스케 : 쿄스케!
유스케 : 유스케의!
2인 : 트윈즈 리틀 쟈니!!
쿄스케 : 안녕하세요! W(더블)의 아오이 쿄스케입니다!
유스케 : 마찬가지로 W의 아오이 유스케입니다! 오늘은 여기, 역 앞 광장에서 스타트! 가을에
즐길 수 있는 산책 레져를 리포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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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 우응~ 햇살이 기분 좋다~ 어제는 비가 엄청 오길래 오늘 촬영이 가능할지 걱정이었
는데, 개어서 다행이야. 축구하기 진짜 좋은 날씨 아냐, 쿄스케?
쿄스케 : 그러게 말야. 공 안가져온게 아쉽다.
유스케 : 에~ 안가져왔어!? 축구 선수면서.
쿄스케 : ‘전(前)’ 축구 선수지. 그리고 현역 선수라도 항상 공을 갖고 다니는 건 아니라구.
유스케 : 어, 그래? 난 잘 때랑 밥먹을 때랑 목욕할 때 빼고는 항상 공을 끼고 있었던 것 같
았는데.
쿄스케 : 그러는건 유스케 정도겠지. 뭐, 그만큼 축구에 열중한 덕분에 프로가 될 수 있었던
거겠지만.
유스케 : 음음! TV 앞의 축구 소년! 프로가 되고 싶으면 공을 한시도 손에서 떼어놓지 말라
구! 아아~ 그립다... 현역 시절에는 매일이 연습&연습이었는데. 지방에 가는 것도 대
부분 연습이나 합숙이 목적이었고. 이렇게 둘이서 놀러올 수 있다니, 최고야!
쿄스케 : 어이, 어이, 유스케. 놀러온게 아니라 일하러 온거라구. 자, 성실하게 레포트 하자.
유스케 : 알고 있다니까! 그래서, 오늘은 뭘 한다고 했지, 디렉터씨? ...응? 둘에게 맡긴다고?
쿄스케 : 에~ 회의 때 부탁해뒀잖아요. 할걸 미리 정해달라고... 이 방송은 자유로운 아오이
형제의 모습이 세일즈 포인트... 아니아니, 우리에게 맡겨두면 수습이 안된다고, 지난
번 촬영 끝나고 반성회까지 했잖아요?
유스케 : 하하핫, 그 때는 진짜 즐거웠어. 바베큐 파티에 난입 참가도 하고... 오늘은 어떤 재
밌는 일과 조우하게 될지 두근거리지 않아, 쿄스케?
쿄스케 : 두근거린다라... 텐션 올리는 것도 좋지만, 폭주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러면 뭘 한
다... ‘자유로이’란 오더가 은근히 어려운 건데... 디렉터씨, 제안거리도 없나요? ...음?
제안은 없지만 가이드북은 있다... 오- 땡큐!
(가이드북을 뒤적이는 둘)
쿄스케 : 헤에... 이 주변은 단풍으로 유명하구나. 아, 이 근처에 단풍 명소가 있다는데, 가볼
래, 유스케?
유스케 : 음~ 계절적으로 좀 이르지 않아? 한 바퀴 슥 둘러봐도 산은 대부분 녹색이고.
쿄스케 : 아... 확실히. 촬영하기 좋은 단풍은 찾기 힘들려나... 그 외에는...
(뒤적뒤적)
유스케 : 괜찮은데 있을거 같아? 난 말이지, 이왕이면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곳이 좋겠는데.
쿄스케 : 가을 냄새라...
(뒤적뒤적)
쿄스케 : 아, 여기 어때?
유스케 : 응? 어딘데?
쿄스케 : 미술관. ‘예술의 가을’이란 걸로 말야.
유스케 : 으... 미술관... 으음... 자도 된다면 상관없지만...
쿄스케 : 아니, 촬영 중에 자면 당연히 안되지...
유스케 : 그건 알지만, 어제도 늦게까지 댄스 연습했잖아? 그 피로가 아직 좀 남아있는 것 같
다랄지... 아하하...
쿄스케 : 그러고 보니, 막차시간 다 될 때까지 스튜디오에 있었지... 왜 그런 시간까지... 아,
생각났다. 도중에 리프팅 대결을 해서 그랬지, 참.
유스케 : 맞아, 맞아. 스튜디오에 있던 평범한 공으로 누가 더 리프팅을 잘 하느냐는 얘길 시
작했지.
쿄스케 : 그리고 결과는...
2인 : 내 승리! / 내 승리!
유스케 : 에? 아니, 내가 더 많이 찼으니까 내가 이긴 거지.
쿄스케 : 아니. 난이도가 높은 리프팅을 했으니 내가 이긴 거지. ...앗차, 또 축구 얘기가...
유스케 : 하하핫. 축구 얘기면 어때. 우리다워서 좋잖아? ‘스포츠의 가을’이라고도 하고 말야.
아, 좋은 생각 났다! 여기 축구팀에 돌격해서 PK대결 같은 거 어때? 분명 신날 거야!
쿄스케 : 그건 그거대로 재밌을지도 모르겠지만, 시청자를 위한 레저는 아니지. 자유롭게 하라
고는 했지만, 너무 방송이랑 동떨어진 것만 하면 감독님한테 혼난다?
유스케 : 으... 그건 곤란하지... 그럼 축구는 포기하기로 하고, 예술의 가을...은 나로서는 NG
니까... 으음... 아! ‘식욕의 가을’은?
쿄스케 : 오, 그거 좋겠다! 점심도 아직 안 먹었으니 배라도 채울겸 해서!
(뒤적뒤적)
쿄스케 : 이 지방에서 나는 채소를 아낌없이 사용한 가을의 미각 5선...
유스케 : 채소? 난 그거 패스하면 안 돼? 피망은 싫은데.
쿄스케 : 나도 패스. 당근이 들어있으면 곤란하니까.
유스케 : 식욕의 가을이라고, 식욕의! 건강식 같은 것보다는 든든하게 먹고 싶단 말야!
쿄스케 : 든든하게라... 산채 우동. 민물고기 튀김. 덮밥...
유스케 : 다 맛있어보이기는 하지만, 나...라...면... 음, 결정!
2인 : 대자연의 은혜 돈카츠!!
유스케 : 하핫! 역시나, 쿄스케!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했는 걸!
쿄스케 : 훗, 괜히 쌍둥이의 한 명을 담당하고 있는게 아니라구. 유스케가 고를 것 같아서 고
른 건 아니지만 말야.
유스케 : 대자연 속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던 돼지고기가 특징...이라. 하아~ 글만 봐도 침이 고
여.
쿄스케 : 어린 애도 아니고. 현지까지 좀 참으셔. 이렇게, 오늘의 트윈즈 리틀 쟈니는 식욕의
계절 특집!
유스케 : 저와 쿄스케가 가을의 매력을 듬뿍 전해드리겠습니다!
2인 : 마지막까지 기대해주세요!!
-드라마 파트2-
쿄스케 : 이에야스... 히데타다... 이에미츠... 이에츠나... 츠나요시... 이에노부... 이에츠구...
요시무네... ...어라? 요시무네 다음이 누구였지?
(팔락)
쿄스케 : ...아, 이에시게구나. 이에시게... 이에하루...
유스케 : 쿄스케, 그건 대체 무슨 주문이야?
쿄스케 : 주문이 아냐, 유스케. 에도시대의 역대 쇼군의 이름이야.
유스케 : 에~ 주문 같았다니까. 이에야스~히데타다~이에미츠~... 응?
쿄스케 : 이에미츠 다음은 이에츠나. 유스케의 답안지, 나보다 처참하구나. ...랄까, 손이 멈춰
있어. 우릴 위해서라며 감독님이 가져다 준 일이라구. 확실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분
발하자!
유스케 : 그건 나도 아는데. 분발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난 이런건 진짜 약하다...고 해야
할지, 참고서랑은 인연이 없다보니 어디부터 손을 대야 좋을지 모르겠단 말야! 아아,
안되겠다, 기브업!
루이 : 여어! Mr.유스케와 Mr.쿄스케! Never give up! 이라구!
W : 앗, 루이 선생님!!
루이 : 포기하면 안 돼! 그런데,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야?
지로 : 하하하... 사정도 모르면서 덮어놓고 말부터 거는게 루이답구만.
쿄스케 : 지로 선생님, 미치오 선생님.
지로 : 안녕~ 오... 뭐야, 이거? 참고서랑 문제집이 산더미로군.
미치오 : 이건... 내가 교사였을 때 학생들에게 추천했던 문제집이로군. 그리고 이쪽의 참고서
는... 음, 센스가 좋군.
유스케 : 그래? 내 눈에는 다 그게 그거 같은데...
루이 : Many textbooks에 곤란한 표정의 Students! 왠지 그리운 situation이로군!
지로 : 그렇구만~ 학기말은 대부분의 학생이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
쿄스케 : 학생... 그러고 보니, 선생님들은 진짜 선생님이었죠?
지로 : 아... 음, 뭐 일단은. 응.
미치오 : ‘일단은’이 아니야. 지금은 교단(校壇)을 벗어나 있지만, 우린 교사면허를 갖고 있는
어엿한 교사였어.
쿄스케 : 역시 맞군요?
유스케 : 그래! 이런 나이스 타이밍에 나타나주다니, 하느님, 땡큐!
지로 : 나이스 타이밍이라니? 아니, 그보다 둘이서 무슨 공부를 하는 거야? 너희들, 수험생이
었냐?
쿄스케 : 아니요. 수험이 아니라... 감독님이 현역 고등학생 연예인을 모아서 학력시험을 치르
게 한다는 내용의 방송 일거리를 가져왔거든요. 근데 저도 유스케도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보니...
유스케 : 맞아, 맞아. 수업도 그렇지만, 축구 부활동에도 별로 참가하지 못했어.
루이 : 아이돌이 되기 전에는 Mr.유스케도 Mr.쿄스케도 프로 Soccer 선수랬던가?
지로 : 호오~ 프로라... 일반적인 학생도 공부와 부활동의 양립은 힘들 텐데, 대단들하구만.
미치오 : 그래서 시험대책 중이었다는 거로군. 과연. 그런 사정이라면 면학에 집중하지 못한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마이다군, 야마시타군. 우리도 휴식시간을 반납하고 이
둘을 도와주자.
지로 : 에... 즉, 오늘 우린 휴식시간이 없다는 겁니까...?
미치오 : 그런거다. 쿄스케군, 유스케군. 우리가 너희들의 시험대책을 도와줘도 될까?
쿄스케 : 하하핫! 역시나 선생님! 사실은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유스케 : 선생님들이 있으면 호랑이에게 발톱이로군!
미치오 : 호랑이에게 날개...다. 시간은 금. 당장 시작하지.
쿄스케 : 네!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님들이 가르쳐주겠대! 잘됐다, 유스케.
유스케 : 응! 참고서랑 눈싸움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미치오 : 그럼 나부터... 내 담당은 수학. 이 중에 수학이 특기인 사람은 거수하도록. ......흠.
그럼 잘 못하는 사람은? 과연, 둘 다 어려워한다는 거로군. 야마시타군, 마이타군. 자
네들까지 거수할 필요는 없어.
지로 : 아, 그렇수?
루이 : 하하하! I'm sorry!
미치오 : 우선은 쿄스케군과 유스케군의 지금 실력을 가늠해보고 싶군. 지금까지 해온 성과를
보여주지 않겠어?
유스케 : 에... 그거, 답안지를 제출하란 얘기...?
미치오 : 그래. 있다면 말이야.
유스케 : 으... 어쩌지, 쿄스케?
쿄스케 : 어쩌고 자시고, 제출할 수 밖에 없지 않아? 여기요, 선생님.
미치오 : 고맙다. 유스케군?
유스케 : 으...
미치오 : 제출하거라.
유스케 : ...선생님, 화내지 않을 거야?
미치오 : 실력을 확인하는 것 뿐이야. 개인적인 감정을 내세울 생각은 없어.
쿄스케 : 뭘 그렇게 겁먹고 그래. 후딱 내버리라니까, 유스케.
유스케 : 으음... 알았어! 여기요, 선생님.
미치오 : 흠... 과연. 쿄스케군은 잘 못한다고 했지만, 그렇게 절망적인 수준은 아닌 것 같군.
쿄스케 : 오, 앗싸-
미치오 : 유스케군은 거의 백지. 흠... 솔직히 말해서 참담한 상황이로군.
유스케 : 차...참담? ...쿄스케, 참담이 뭐야?
쿄스케 : 글쎄... 뭘까... 선생님의 표정을 봐서는, 그렇게 좋은 얘긴 아니지 않을까?
루이 : 괜찮아. Mr.하자마의 표정은 참고가 안 돼. 늘 저런 표정이니까 말야.
유스케 : 헤에~ 그렇구나. 근데 루이 선생님은 ‘참담’이 뭔지 알아?
루이 : I don't know. 산타클로스의 닉네임 같은거 아닐까?
지로 : 루이, 어느새 끼여들었구만... 참담하다란 건 불쌍해서 못봐주겠다는 의미다.
쿄스케 : 헤에- 그렇구나. 지로 선생님, 의외로 박식하시네요!
지로 : 허허허. 내가 나이를 헛먹은 줄 아냐.
유스케 : 불쌍해서 못봐주겠다라... 일단 나도 자각은 하고 있었지만... 하아...
미치오 : 낙답할 필요도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어. 지금 하지 못하는 건 앞으로 할 수 있게 되
면 되는 거야. 네 경우엔 아마도 중학 수학 기초 단계에서 걸림돌이 있었나 보군. 초
보의 초보단계서부터 착실하게 가르쳐주고 싶다만...
지로 : 초보의 초보라... 중학교 단계서부터 시작하면 방송에 늦지 않을까요?
유스케 : 아아~ 방송에서 빵점이면 어떡해! 나, 감독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구!
미치오 : 음... 논리적으로 해법을 익히는 방식으로서는, 원래라면 추천하지 않지만...
루이 : Wow! Mr.하자마, Special하고 Miracle하며 Marvelous한 Idea가 있는 거야?
미치오 : 미라클... 기적과는 거리가 먼 제안이지만, 유스케군에겐 계산문제의 반복연습을 추
천하마. 공식의 활용법을 익히면 정답을 이끌어낼 수 있을 테니까. 쿄스케군은 대수
(対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 같군. 기하학 분야에 약한 것 같지만, 삼각비의 기초
를 다시 다지면 성적이 오를 거야.
쿄스케 : 아- 그러고 보니 삼각비 단계를 배우기 시작할 쯤부터 프로축구단의 연습이 바빠져
서, 수업에 좀처럼 참가하지 못했었어...
미치오 : 과연. 사정은 이해했다. 그럼 네가 펼쳐놓은 참고서 좀 보여주겠니.
쿄스케 : 아, 네.
미치오 : 이 문제. 그리고... 이거. 이거랑... 이것도.
쿄스케 : 흠흠. 지금 선생님이 동그라미 친 문제를 중점적으로 하면 된다는 거죠?
미치오 : 그래. 네 실력이라면 기초를 이해하면 응용문제에도 대처할 수 있을 거야.
쿄스케 : OK~! 하핫, 답안지 한 장으로 약점을 간파하다니, 미치오 선생님 대단하다. 우리학
교에도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유스케 : 으으... 쿄스케는 재밌어 보인다... 뭐, 됐어. 난 수학말고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벌면
되니까!
루이 : Mr.유스케, Never mind! 누구나 weak point는 있는 거야! 그러면 이번엔 나랑 영어
를 배워볼까! Let's enjoy english!
유스케 : 엔조이! ...할 수 있으려나...
루이 : 어라?
쿄스케 : 나도 유스케도 영어에도 약해서...
루이 : 축구 선수였으니, 외국인 선수랑 영어로 대화하는 일도 있지 않아?
쿄스케 : 음~ 약간은.
유스케 : 그치만 축구 얘기뿐이었으니까.
루이 : No problem! 영어는 Communication tool이니까 너희들이 사용한 적이 있는 Phrase
를 응용하면 되는 거야.
유스케 : 사용한 적이 있는 프레이즈?
루이 : Yes! ‘좋은 아침!’이라던가 ‘오늘 기분 어때?’라던가... 평소 자연스레 사용하는 모든 단
어가 교재인 거지. 문제를 풀려고 벼르기에 어렵게 느껴지는 거야. 영어는 문제와 Talk
ing하려고 하는 마음이 중요한 거라구.
유스케 : 과연~ 문제를 외국인 선수라고 생각하며 대답하면 되는 거라면 나도 할 수 있을거
같아!
쿄스케 : 선수라... 그치만 문법이나 단어라던가, 외워야할 것도 많을거 같은데...
루이 : Take it easy! 우선은 즐겁게 영어를 사용하게 될 것. 그러면 자연스레 머릿속에 들어
올 테니까.
유스케 : 즐겁게라... 나 갑자기 의욕이 솟기 시작했어! 루이 선생님 최고!
지로 : 음... 하자마씨가 쿄스케를, 루이가 유스케를 봐주고 있으니 난...
미치오 : 없어도 된다는 얘기 할 생각은 말게. 이 둘을 위해 자네의 전공인 과학을 가르쳐주
도록.
지로 : 아... 역시 그렇게 되는 겁니까? 하아...
유스케 : 과학이라...
쿄스케 : 으, 수학보다 딸리는데...
유스케 : 나도. 사는데 제일 필요없어 보인다랄지... 통째로 외우는 수 밖에 없으니.
지로 : 하하하...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실제로도 대충 찍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니까, 이
아저씨도.
쿄스케 : 역시 그렇구나.
유스케 : 그럼 지로 선생님, 예상문제 좀 찍어줘 봐!
지로 : 에? 아저씨의 감은 도움이 안될 텐데? 경마에서 1등 맞추는데도 고생하는데...
쿄스케 : 그러지 말고, 좀~ 교사였던 선생님만의 안목이란게 있을 거라구! 요령을 가르쳐주세요!
유스케 : 우리도 편하게 하고 싶은게 아니라, 감독님이 가슴을 펼 수 있는 점수를 따고 싶은
거라구!
W : 부탁드립니다, 지로 선생님!!
지로 : 아... 으음... 원래 공부란 건 스스로 자꾸 해봐야 몸에 익는 거지만, 그렇게까지 말한
다면야...
쿄스케 : 아, 그럼!?
지로 : 일단 찍어는 주마. 근데 빗나갔다고 화내지 마라?
유스케 : 물론이지! 땡큐, 지로 선생님!
지로 : 아니, 진짜 너무 기대하진 않는게 좋아. 헛다리 짚었을 때의 충격이 장난 아닐 테니...
(뒤적뒤적)
지로 : 음... 어디보자... TV 방송이니, 해설 장면을 살리는 것도 고려해서... 나라면... 염색반
응이나... 수용액에 포함된 물질의 종류를 맞추는 실험문제를 낼 것 같군. 그리고 나머
지는 기초 중의 기초란 걸로... 이 부분을 적당히 해두면 괜찮을 거다.
쿄스케 : 와아... 고맙습니다! 선생님들에게 부탁하길 잘한 것 같아, 유스케!
유스케 : 응! 이걸로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겠어! 열심히 공부해서, 감독님을 기쁘게 해주자!
루이 : 둘 다, 열심히 해라!
W : 네, 선생님!!
미치오 : 훗... 좋은 눈빛이다.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테니, 정진하거라.
지로 : 그런데... 시험 교과는 그거 3개 뿐이냐?
유스케 : 어~... 어땠지, 쿄스케?
쿄스케 : 수학이랑 영어랑 과학 말고... 현대문학이랑 사회인가.
유스케 : 지로 선생님, 이건 어쩌지!?
지로 : 나, 나? 내겐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걸. 이과 of 이과니까. 루이랑 하자마씨는?
루이 : Sorry! 나도 기억하고 있진 않아.
미치오 : 일단 고등학생 시절엔 전과목을 배우긴 했지만, 당시와는 지도요령도 범위도 다를
테니...
쿄스케 : 그렇군요...
유스케 : 뭐, 3과목을 알게 된 것만 해도 충분하잖아! 나머지는 둘이서 열심히 해보자, 쿄스케.
쿄스케 : 으, 응. 그래. 미치오 선생님의 말씀대로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테니까. 분명
어떻게든 될 거야!
유스케 : 아아~ 공부했더니 배고파졌다. 쿄스케, 편의점 가자!
쿄스케 : OK!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W 퇴장)
지로 : 아~ 달려가버렸다... 쿄스케도 유스케도 젊어서 기운이 넘치는구만.
루이 : 하하핫! 저 둘의 Positive한 Thinking은 본받아야 겠는 걸.
미치오 : 마이다군은 배우지 않아도 충분히 긍정적인 것 같은데.
********************
쿄스케 : 나, 선생님들 덕분에 머리가 좋아진 것 같아! 지금이라면 좋은 점수 딸 수 있을거 같
아.
유스케 : 나도, 나도! 좋은 점수 받아서 감독님을 깜짝 놀래켜주자구!
쿄스케 : 근데 뭐 먹지?
유스케 : 아침에 TV에서 다뤘던 그건 어때? 뭐라고 했더라...
W : 쉐프의 변덕스러운 피자빵!!
유스케 : 아하핫, 그래, 그거! 변덕스러운 빵이 대체 뭔지 엄청 궁금했거든.
쿄스케 : 오케이! 그럼 그거랑... 마실거랑 단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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