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M] Marching Band Parade 2015 스토리 번역 [Cafe Parade]

Marching Band Parade 2015 

2015년 11월 16일 ~ 2015년 11월 24일 

 

 

 

 

1화

(카미야와 노메의 모교에 온 카페파레)

미즈시마 사키: 모두들, 파핏 체조를 시작하자-! 우선 앞으로 숙여서, 하나 둘- 셋 넷!

우즈키 마키오: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마키오: …이러고 있으니까 왠지 운동부 같네.

마키오: 부활동을 해 본 적이 없으니 실제로는 모르겠지만, 좋네, 이거!

아스란 BB Ⅱ세: 그, 크르르릉… 빛의 백성의 잔요한 저주가 우리의 전굴(前屈) 의식을 거부한다…

사키: 아스란, 운동은 별로 잘하지 못 했던가… 롤, 함께 도와주자!

아스란: (몸을 떨며) 이, 이 저주는 강력하다.! 그러니까, 그, 말이지…. 제발, 살살 부탁합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졸업하고 좀 지났지만, 이곳은 예전과 똑같네.

시노노메 소이치로: 네. 설마 아이돌로서 돌아오게 될 줄은 상상치 못했네요.

사키: ‘좀’이라고 말해봤자 3년 전이니까? 그렇게 늙은 척 하지 말라구~?

카미야: 아하하, 그러네. 그럼 청춘답게 힘내볼까!

 

2화

사키: 휴~ … 너무 빡세…

사키: 잠시 쉬고 에너지 충전하자!

마키오: 음… 마침내 악기 연주에는 익숙해졌지만,

마키오: 움직임이 더해지면, 왠지 어쩔 줄 모르게 되어버리네요.

아스란: 미지의 주술을 접하여 몸이 진흙과 같도다… 황천의 나라의 종소리가 들린다.

카미야: 종에 이끌려 물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 자, 모두를 위한 아이스 티야.

사키: 꺄~! 과연 카미야, 센스 있네~! 완전 좋아!

마키오: 보아하니, 마칭 밴드부의 부원들에게도 나눠드릴 거죠? 저도 도울게요!

카미야: 괜찮아, 모두 확실히 쉬어. 이 이후의 연습에 대비해 둬.

소이치로: 카미야. 전 힘들지 않으니까, 도와 드릴게요.

카미야: 그래? 고마워 시노노메, 덕분에 살았어.

 

3화

사키: 모두들, 수고했어~. 카미야, 모두에게 대인기네! 인기 짱이잖어~♪

소이치로: 네. 그런 점도, 옛날이랑 똑같네요.

소이치로: 어디서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했거든요. 그게 카미야의 장점이죠.

카미야: 고마워. 너도 학생들에게 이것저것 질문 받았던데.

카미야: 대체 무슨 얘기를 한 거야?

소이치로: 후후… 그건, 비밀입니다.

마키오: 그나저나, 아스란 씨도 부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죠.

아스란: 그렇게나 주목받을 줄은… 사탄을 벗기… 아니, 봉인될까 봐 두려웠다.

마키오: 나와 사키 쨩은 평화로웠는데. 왠지 신기하네요.

사키: 후후후- 고등학생들은 어른 남자를 좋아하니까 ☆

 

4화

사키: 마칭 밴드부의 고문 선생님이 말하길,

사키: 카미야와 소이치로는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이었다고 하던데♪

소이치로: 그렇죠. 당시에는 특이한 조합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카미야: 공부를 못 하는 나랑, 성실하고 우등생이었던 시노노메. 순탄치 않은 콤비였지.

마키오: 에~. 소이치로 씨, 우등생이었나요!

마키오: …아, 그러고 보니.

마키오: 카페도, 오너는 카미야씨지만 경영은 소이치로씨가 담당했었죠.

카미야: 맞아. 시노노메는 예전부터 망설임 없이 날 진심으로 대해 줬고

카미야: 이래저래 사람 좋으니까, 의지하고 있는 거지.

소이치로: 확실히, 의지하는 건 좋지만, 어리광을 부리는 건 자제해 주세요?

카미야: 알아. 버림받으면 안 되니까 말야, 스스로 노력할게.

 

5화

사키: 있지있지-, 소이치로. 카미야는 옛날에 어떤 느낌이었어?

소이치로: 글쎼요, 미즈시마 씨가 아는 카미야 그대로에요.

소이치로: 당시에도 괴짜였네요.

카미야: 진짜? 난 자신을 매우 평범한 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소이치로: 그 ‘평범’이라는 인식, 바꾸는 편이 좋아요.

소이치로: 언제나 세계여행의 꿈 이야기를 하는 고등학생이 평범할까요.

소이치로: 게다가 여행을 하고 싶어하면서 구제 불가능한 길치고.

소이치로: 전 “북쪽이에요”이라고 알려준 후 3초 후에 남쪽으로 걸어가는 사람, 카미야 외에는 모릅니다.

아스란: 카미야여… 학창시절부터, 혼미의 저주를 받았다니…

마키오: 아하하, 카미야 씨랑 똑같네요!

 

 

6화

마키오: 오늘도 연습,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최근에 좀 괜찮은 느낌이죠.

마키오: 처음이랑 비교하면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요.

아스란: 음. 우리가 만들어 놓은 어둠의 선율에, 사탄도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마키오: 그런가요! 그거 다행이에요!

마키오: 내일도 힘내기 위해, 보상으로 케이크를 먹…

마키오: 어라? 무슨 일이야, 사키 쨩?

사키: 에…?

마키오: 마음이 딴 데 가 있는 느낌인데. 무슨 걱정 있어?

아스란: 우리는 같은 야망을 가슴에 품은 자. 삼가하지 않고, 고하는 것이 좋다.

사키: 으, 응… 그게…

 

7화

사키: 저기… 별로, 뭐랄까… 전혀 별거 아니지만…

사키: 그, 그게… 마칭 밴드부의 여자애들 무리에, 나도 어울릴 수 있으면 좋겠어…

소이치로: 미즈시마 씨…

사키: 그 아이들끼리 즐겁게 말하는 걸 보면 부러워서…

사키: 아, 모두와 함께 있는 게 지루하다는 건 아냐!

사키: 그런 건 아니지만… 그냥, 여자애인 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카미야: 그렇구나. 그러면 가서 말을 걸어보는게 어때?

소이치로: 동감이에요. 말을 걸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으니까요.

사키: 으, 응. 맞아. 근데…

사키: 나 같은 애가, 말을 걸어도 괜찮은 걸까…

 

8화

사키: 나, 롤과 너희 모두와는 부담없이 얘기할 수 있지만…

사키: 여자애들 앞에 서면, 머리가 새하얘져 버려.

사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카미야: 하지만 용기 내서 말을 걸면 바뀔지도 몰라. 어때?

사키: 그, 그치만… 걔네도 나한테 말을 걸지 않는걸 보니…

사키: 아마, 나한테 흥미가 없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돼.

소이치로: 그렇군요… 그러나, 모두 호의적인 걸 보면 흥미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이치로: 아마도,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으니 말 걸기 어려워하는지도 모르죠.

카미야: 알겠어. 내일 쉬는 시간에 사키 한 명을 위해 공간을 마련해 주자.

사키: 고, 고마워!

사키: …친구, 사귈 수 있을까. 그러면 좋겠다… 에헤헤♪

 

9화

사키: 모두들, 들어봐 들어봐! 오늘 여자애들과 얘기할 수 있었어!

소이치로: 알아요, 멀리서 보고 있어서. 행복해 보여서 다행입니다.

사키: 에헤헤-. 화장품 얘기라던가 맛있는 케이크 가게 얘기도 했는데, 재밌었어♪

마키오: 케이크 얘기!? 좋아, 나도 껴 달라고 할래.

사키: 안돼~ 이건 걸즈 토크라구!

사키: …라고 말할까나, 후훗♪

사키: …아주 조금 용기를 내서 말을 걸 걸 그랬어.

사키: 그런데, 걔네가 나한테 관심이 없을 거라고, 너무 나쁜 쪽으로만 생각해 버려서…

사키: 그 아이들과 친해진 건, 모두가 서포트해준 덕분이야! 고마워!

사키: 모두에게 상담해서 다행이야… 모두가, 동료라서 다행이야.

사키: 카미야, 소이치로, 롤, 아스란, 그리고 사탄! 모두 정-말 좋아해♪

(* 사키 증간호 참고)

 

10화

사키: 이 학교의 마칭 밴드부, 엄청나네.

사키: 처음에는 내 일만으로 벅차서 몰랐는데…

사키: 익숙해질수록 실력을 알겠어. 역시 강호학교라는 느낌!

마키오: 응. 우리 이상으로 엄격한 연습을 하고 있을 텐데, 전혀 피곤해보이지 않아.

아스란: 나, 나는… 단련에 의해 마력을 모두 짜내어 버렸다… 기진맥진하다.

소이치로: 수고하셨어요. 피로 회복에는, 이것을 부디.

마키오: 우와… 이 케이크, 제 기억에는 없어요! 어떻게 했나요, 이건.

소이치로: 신작이에요. 문득 떠올라서 만들어 봤어요.

사키: 소이치로의 스위츠는 정말 일품이구나. 옛날부터 파티시에를 목표로 한 거야?

소이치로: …아니오, 실은… 파티시에가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한 적 없었습니다.

 

11화

사키: 파티시에가 될 생각이 없었다니, 왠지 의외일지도.

사키: 소이치로는, 이렇게 맛있고 귀여운 스위츠를 만들 수 있으면서?

사키: 옛날부터 과자를 좋아했겠구나- 라고, 쭉 생각하고 있었어.

소이치로: 친가가 화과자 집이어서, 달콤한 음식과는 연이 있었어요.

소이치로: 그래서, 화과자 장인의 길을 지망하고 있었지만…

아스란: 소이치로는 팥… 아니, 암흑 물질… 다크 매터에 취약하다.

소이치로: 네, 팥의 경우, 냄새를 맡는 것조차 힘들었어요.

소이치로: 우리 집은 전통 중의 전통. 부모님도 가업을 잇고 싶으셨고,

소이치로: 저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왠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소이치로: 하지만… 역시, 어떻게든 되지 않았습니다.

 

 

12화

소이치로: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도망치듯이 상경했고, 그때 카미야를 만났어요.

소이치로: 카미야는, 언제나 세계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소이치로: 그걸 들으며… 바보 같은 생각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죠.

카미야: 하하, 『바보』,라고?

소이치로: 네. 하지만 동시에, 저는 카미야가 참을 수 없이 눈부셔서 부럽다고도 생각했어요.

소이치로: 카미야의 언동에는, 조금도 망설임이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소이치로: 제가 서서히 양과자 연구에 빠져들게 된 것은 아마 카미야 탓이겠죠

소이치로: 그 모습에 자극받았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이치로: …모교로 돌아온 그리운 마음에, 너무 오래 말했네요.

소이치로: 해가 지기 전에 돌아갈까요.

 

 

13화

사키: …카미야~, 소이치로~ 진짜 안 올 거야?

소이치로: 네. 스위츠 뷔페는 세 분이서 즐겨주세요.

마키오: 네-. 그러면 내일, 잘 부탁드려요!

카미야: 그래, 또 보자.

카미야: 아스란이 스위츠 뷔페에 가는 건 다소 의외야.

소이치로: 제 신작 스위츠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신 메뉴를 위한 힌트를 찾으러 가는 것 같아요.

카미야: 그렇구나. 장르는 다르지만, 좋은 라이벌이라는 건가.

카미야: …난, 시노노메는 졸업 후, 분명 파티시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소이치로: 후후… 그 시절에는 어쨌든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어요.

소이치로: 그게 우연히 양과자였던 거죠. 꿈도 아니고, 그냥 우연이었어요.

소이치로: 그리고 지금은 아이돌을 하고 있네요… 인생, 알다가도 모를 입니다.

 

14화

마키오: 아… 벌써 하교 시간이네요. 집중하고 있으면, 시간이 순식간이네요.

소이치로: 그럼 짐을 싸서 돌아갈까요.

사키: 아, 잠깐. 좀 있다가 가도 괜찮을까?

사키: 나, 고문 선생님께 졸업 앨범을 구경시켜달라고 부탁했거든~

카미야: 졸업 앨범?

사키: 응, 카미야와 소이치로 사진이 찍힌 거!

아스란: 오오… 카미야와 소이치로의 젊은 나날의 잔영, 나의 봉인되었던 왼쪽 눈이 쑤신다…!

사키: 헤헤-, 그치? 모처럼이니까 모두 같이 보고 싶어서.

사키: 이 다음에 일이 있는 사람-! 있어? 없지? 괜찮아-?

사키: 그러면 내가 파핏하게 대시해서, 고문 선생님께 졸업앨범 빌려올게♪

 

15화

사키: 헤-, 카미야랑 소이치로의 학생 시절에는 이랬구나~

소이치로: 졸업한 건 단 3년 전. 지금과 별로 달라진 건 없을 거에요.

마키오: 그건 아니에요. 좀 더 젊은 느낌!

아스란: 그러나, 몸에 걸친 것은 의외로 평범한 의복… 의외로군.

카미야: 하하. 대체, 아스란은 어떤 걸 상상한 거야?

이스란: 멕시코에서의 영웅조를 듣고 용맹한 전사의 모습을…

소이치로: 교복을 개조해서 입는 건 교칙 위반이에요.

아스란: 무무… 리 이 학사의 규율은 이렇게도 엄격한 것인가.

사키: 그럼, 아스란네 학교는 달랐던 거야? 저기, 다음엔 아스란의 졸업 앨범을 보여줘!

아스란: 저, 저저저저저절대로 안된다. 그것은 어둠에 봉해진 금서다!

 

16화

사키: 아-, 오늘도 재밌었다! 옛날 사진 보는 것도 즐거웠구, 그치 롤♪

사키: 언젠간 아스란의 졸업사진을 보고 싶은걸~ 어떻게 하면 보여줄까?

마키오: 후후. 그렇게까지 견고하게 굴면 더 신경 쓰이네.

마키오: …우리가 지금보다 더 유명해지면,

마키오: 우리 학교의 후배들도, 졸업 앨범을 보고 아까처럼 얘기해 줄까.

사키: 응. 분명 저렇게 바글바글 모여서 즐겨줄 거야♪

사키: 아…

사키: 근데, 내 사진을 봐도, 아무도 모르겠지.

사키: 아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할 거야. 에헤헤.

마키오: 사키 쨩… 이상한 말을 해서 미안해.

사키: 아냐, 괜찮아. 신경 쓰지 마, 롤!

 

17화

사키: 내 졸업앨범 안에, 『아이돌인 미즈시마 사키』는 어디에도 없겠지.

사키: 내가 이곳에 있었다는 증거… 같은? 그런 건 없을지도 몰라.

사키: 그래도, 별로 상관없어. 학교에서의 추억은 제대로 마음 속에 있으니까.

사키: 게다가, 나…

사키: 『Café Parade의 미즈시마 사키』는, 스테이지 위… 미래에 있을 거야.

사키: 그러니까 나, 더더욱 빛나고 싶어.

사키: 조금이라도 많은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그런 아이돌이 되고 싶어!

마키오: …하하. 사키 쨩 답네, 좋아. 그 꿈을 응원할게.

사키: 응원하는 것 만으로는 안돼. 롤도 함께야!

사키: 우리가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Café Parade를 세계에 전파하자♪

 

18화

무대 위에서

사키: 롤, 아스란! 셋이서 정한 포즈, 맞추는거 잊지 마!

마키오: 알았어. 파핏하게 해보자.

아스란: 나, 나도. 수치의 시련을 극복하고 술식(術式)을 완성시켜 보이자!

사키: 응, 너희한테 맡길게! 후후, 무대가 기대되는걸~♪

카미야: 요즘 사키의 표정, 평소 이상으로 빛나 보이네.

소이치로: 네. 미즈시마 씨에게 있어서, 아이돌이 천직이겠죠.

카미야: 천직, 인가…

카미야: 시노노메, 지금 시간 괜찮아?

소이치로: 무슨 일인가요? 곧 무대 시작인데.

카미야: 괜찮으니까 조금만… 나한테 시간을 줘.

소이치로: 카미야…?

 

 

19화

소이치로: 이런 이런… 이런 곳까지 데려오고, 무슨 일이에요?

카미야: …

소이치로: 묵비권은 곤란합니다. 곧 무대에 서야 하는데.

카미야: …얼마 전, 시노노메의 과거를 들었잖아? 그때부터 자신한테 망설임이 생겼어.

카미야: 어쩌다 보니, 였다고 하지만, 시노노메를 아이돌의 길로 끌어들여 버렸어.

카미야: 그런 일로, 정말 괜찮았던 건가? 나는 시노노메로부터…

카미야: 파티시에라는 『천직』을 빼앗아 버린 게 아닐까…?

카미야: 지금 상황에 불만이 있다면, 내가 말리지는 않을게… 만약…

소이치로: …변함없이, 카미야는 바보네요.

카미야: 에…?

 

20화

소이치로: 오랜 시간 붙어 있었으니,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이치로: 어째서, 지금에서야 걱정하는 거에요. 망설이는 것도 너무 늦었습니다.

카미야: 시노노메…

소이치로: 그랬다면 예전에 진작 그만뒀겠죠… 저는, 제 의지로 여기 있습니다.

소이치로: 카미야가 그런 어중간한 기분이면 안 되요.

소이치로: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말고, 리더답게 차분히 우릴 이끌어 주는게 어때요?

카미야: 그런가… 그렇구나. 이상한 말을 해서 미안해.

소이치로: 네, 진심으로… 이걸로 감사하고 있어요.

소이치로: 그 시절, 카미야한테 함께 가게를 열자는 편지를 받지 않았더라면…

소이치로: 확실히 저는… 아직, 괴로워하고 있었을 겁니다.

 

21화

소이치로: 솔직히 말하면… 분명, 처음에는 망설였어요.

소이치로: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버리면서까지, 아이돌이 되고 싶은 걸까, 하고.

소이치로: 하지만 버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소이치로: 오히려 그 반대죠. 아이돌로서, 여러 사람을 만날 때마다

소이치로: 자신의 세계가 넓어지고 점점 새로운 레시피가 떠오릅니다.

소이치로: 지금은 『Café Parade』가 아닌 자신은 상상할 수 없어요.

소이치로: 아이돌을 다한 끝에 있는, 세계 제일의 맛있는 양과자를 언젠가 만들기 위해서.

소이치로: 카미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카미야: 아아. 물론. 망설여서 미안해, 시노노메.

카미야: Café Parade의 리더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게. 모두의 꿈을 위해!

 

22화

마키오: 카미야 씨와 소이치로 씨, 어디로 갔을까요…

마키오: 아스란 씨, 아시나요?

아스란: 무… 수색의 마술인가… 불행히도 내 힘을 갖고 있어도…

사키: …아, 저기 돌아왔다!

사키: 두 사람 어디 갔었어~? 곧 본편 시작이야!

카미야: 미안, 조금 늦었지.

사키: 있지, 무슨 일이야?

카미야: 언젠가 알려줄게. 자, 본편 스타트다. 가자, 모두들!

사키: 수상해~…. 뭐, 어떄.

사키: 레이디스 앤 젠틀맨! Café Parade의 마칭, 파핏하게 봐줘♪

 

23화

사키: 음악에 맞춰 파핏하게 출발 진행! 하나, 둘, 셋-!

사키: 오른쪽으로 돌아서~♪

사키: 그리고, 왼쪽으로 돌아서~♪

사키: 롤, 아스란, 가자. 하나, 둘!

3명: …파핏!

사키: 예이, 대성공♪

카미야: 하하. 이게 애들이 얘기하던 셋이서 맞춘 포즈구나.

소이치로: 아스란 씨가 부끄러워하던 것도 이해가 됩니다… 말려들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카미야: 그래? 저 포즈를 맞추는 시노노메, 보고 싶은데.

소이치로: 그러시던지… 자, 다음은 카미야가 메인인 파트에요.

카미야: 아아. 사키네들한테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

 

24화

소이치로: 마침내 촬영이 끝났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사키: 연습은 힘들었지만, 오늘이 끝이라 생각하니 왠지 아쉽네!

아스란: 음… 카미야와 소이치로의 배움터에 올 기회는 이제 없구나…

카미야: 그렇게 슬퍼할 필요는 없어. 다음은 오프 때 오면 돼.

사키: 그래, 맞아! 언젠가 또 놀러 오자♪

마키오: 모두들-, 이곳에 모여주세요.

마키오: 마칭 밴드부와의 단체 사진을 프로듀서가 찍어주신다고!

사키: 와아, 카미야, 소이치로, 아스란, 파핏 고 고-!

마키오: …좋아, 모두 모였어요. 프로듀서 씨, 잘 부탁합니다!

Café Parade 전원: 네, 치-즈!

 

25화

마키오: 사진, 내일에는 완성된다고 해요. 기대되네요.

사키: 응! 좋은 느낌으로 찍혀 있으면 좋겠어♪

사키: 사진은, 대단하네. 현재를 박제해서, 그리운 추억을 생각나게 하잖아.

마키오: 응. 마칭 밴드부의 모두가 오늘의 일을 기억해 줄까.

사키: 당연하지!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건 파핏 최고야!

사키: (『미즈시마 사키』라는 아이돌이 여기에 있었다는 증거는 제대로 있어.)

사키: (그건 어쩌면… 졸업앨범의 사진보다, 훨씬, 멋진 것일지도 몰라.)

사키: 나는 내가 좋아. 아이돌이 좋아. 『미즈시마 사키』가 좋아.

사키: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팬 여러분이나 동료들이 정말 좋아!

사키: 그러니까… 앞으로도 톱 아이돌을 향해, 계속 달릴 거야!

 

 

 

 

 

 

카페퍼레의 서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라고 생각하는 마칭밴드퍼레이드...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번역했습니다ㅜㅜ 

카페퍼레, 특히 사키와 소이치로의 내면 표현을 정말 잘해줬고 가장 중요한 서사를 꾹꾹 눌러담은 듯한 스토리라 정말 좋아합니다... 아직 안 보신 사엠P가 있다면 꼭 읽어줬으면. 

아 증간호도 봐주세요......